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8.2%…7월 이후 최고치 [알앤써치]

입력 2022-11-09 10:23   수정 2022-1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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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공표됐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8.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조사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4%로, 2.1%포인트 하락했다. 7월 첫째주(53.0%) 이후 처음 50%대로 진입했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서울(36.8%, 4.5%포인트↑) ▲경기·인천(34.4%, 1.0%포인트↑) ▲충청(39.6%, 2.9%포인트↑) ▲강원·제주(46.2%, 13.1%포인트↑) ▲부산·울산·경남(54.8%, 8.4%포인트↑) ▲전남·광주·전북(20.3%, 2.5%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0.7%로 8.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지지율이 41.4%로 전주 대비 9.1%포인트 급증했다. ▲18세 이상~20대(30.3%, 5.75%포인트↑) ▲40대(29.4%, 5.0%포인트↑) ▲50대(36.8%, 1.9%포인트↑)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60세 이상(47.6%, 4.3%포인트↓)에서만 하락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도 이뤄졌다. 해당 문항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3%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8.0%, 오세훈 서울시장 10.8%, 홍준표 대구시장 8.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5.0%, 유승민 전 의원 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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