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중기' 중동 최대 시장 수출길 열리나…이영-사우디 장관 면담

입력 2022-11-10 13:00   수정 2022-11-10 13:4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양국의 투자 활성화를 논의했다.

중기부는 10일 이 장관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칼리드 알 팔리 장관과 면담을 하고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2'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스타트업과 벤처 육성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컴업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면담에서 이 장관은 칼리드 알 팔리 장관에게 한국의 창업 및 벤처기업 현황과 관련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사우디는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2030'을 수립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한국과도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운영하며 협력을 추진 중이다.

그간 중기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내 중소기업 분과에서 중소기업정책 교류, 모태펀드 운영정책 전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분과 운영을 기존의 정책교류 중심에서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한국벤처투자(KVIC), 사우디벤처캐피탈(SVC)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 간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공동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우디에서 관심이 높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중동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탈 석유화 이후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중소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주요 상대국으로서 사우디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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