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출시 앞두고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목표가↑"-삼성

입력 2022-11-11 08:14   수정 2022-11-11 08:15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전체 배틀그라운드(배그)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공개된 차기작 라인업이 없는 만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규모가 내년 이익 규모와 밸류에이션을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14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5% 하회했다. 배그 모바일 매출 감소를 PC 배그의 매출 반등으로 상쇄했으나 주식보상비와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 줄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배그 매출은 전체 엔데믹 영향으로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의 축소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인도 정부의 PUBG 모바일 퇴출이 장기화되고 있어 향후 모바일 배그 매출 반등은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회복에 맞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오 연구원은 "현재 신작 프로젝트들이 일부 개발 중단됨에 따라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2024년 출시 예정인 블랙버짓"이라며 "콘솔게임 특성상 매출이 초기에 대부분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후 약 1년간 신작 공백이 예상되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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