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이익은 1036억원으로 자사 추정치 1330억원과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1634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별도 이익의 경우 467억원으로 자사 추정치인 1142억원을 더 크게 하회했다"고 했다.
그는 "증권 별도에서 전환사채 관련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산이 워낙 많아서 대규모 평가손익이 수시로 발생하다보니 경상적 이익 수준을 파악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향후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분기 부진을 일회적 현상으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연간 이익 추정치를 8.7% 내린 만큼 목표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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