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 '훨훨' 날았다…제주항공 11%·호텔신라 9% '급등'

입력 2022-11-11 15:44   수정 2022-11-11 15:49


항공, 면세, 카지노 등 여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11일 대한항공은 7.94%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11.37%), 아시아나항공(7.3%), 진에어(5.11%)도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9.3%), 모두투어(7.62%), 파라다이스(8.52%) 등 다른 여행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행주가 급등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환율 급등은 여행주에 최대 악재로 꼽혀왔다.

항공기 구매 또는 대여 비용을 달러로 지불하는 항공사는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10원이 내릴 때마다 대한항공은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84억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호텔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업체들도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환율 급등으로 감소했던 면세점 이용객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공과 면세 업황이 살아나면서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여행사들도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기간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인 업체들은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가 대표적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 낮아진 파라다이스는 강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