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짜리 청혼반지…트럼프 막내딸, 아프리카 재벌과 결혼

입력 2022-11-14 07:57   수정 2022-11-14 07:5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29)가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과 결혼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티파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마이클 불로스(25)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티파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날 결혼식은 약 500명에게 초청장이 발송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부인인 멜라니아를 포함해 트럼프 가문이 전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파니와 결혼한 불로스는 아프리카 유수의 재벌로 꼽히는 불로스 엔터프라이즈의 후계자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둔 지난해 1월 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티파니에게 청혼했다. 당시 120만 달러(약 15억8000만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

트럼프의 다른 자녀들도 마러라고에서 결혼식을 치렀지만, 티파니의 결혼식은 특히 더 화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신부와 신랑이 모두 재벌가 자녀이고 전 세계에서 손님이 왔다"며 "티파니가 성대한 결혼식을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티파니는 이복 자매인 이방카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인 자녀 4명 중 유일하게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금융사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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