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 2022’에서 수술용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미니 LED를 적용했고, 색 표현이 뛰어나 비슷한 붉은 색상의 혈액·환부 등을 구분해 보여준다. 높은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과 함께 최대 4개 화면에서 수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3대 2 화면비를 적용한 31형 디스플레이 ‘진단용 모니터’와 방사선을 표준 방사선 조사량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도 소개했다. 진단용 모니터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맘모그래피(유방암 영상 검사 기법) 촬영 결과를 최대 2개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 담당 상무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의료 영상기기 제품군과 스마트 병원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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