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련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김 여사를 포함해 중국 일본 튀르키예 스페인 유럽연합(EU) 등의 정상 배우자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는 김 여사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김 여사도 이번 참사로 일본인이 희생된 데 위로를 전했다. 김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대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특산물로 요리한 점심식사를 했고,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로 연주한 한국 드라마 OST도 감상했다. 한국 드라마 풀하우스 OST인 ‘운명’ 등이 연주됐다. 김 여사는 “알면 알수록 인도네시아 문화와 예술은 깊이가 있고 다양성을 실감할 수 있어 큰 감명을 받는다”며 이리아나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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