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5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피에스케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42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각각 15%, 68%씩 웃돌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과거 고객사에 공급했던 데모 장비들이 양산을 시작하며 매출에 기여했다"며 "원가는 이미 비용처리 됐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에 대해 "재고 증가세는 9월에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통 채널의 재고 부담도 4분기 들어 완화되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긴축 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주변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성품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고려하면, 현재 피에스케이의 주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까지 잔여 데모 장비 4대 정도가 추가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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