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억4559만원, 영업이익 3억7209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7억612만원을 남겼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04억3137만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 약 90억원을 3개 분기만에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각각 11억8023만원과 13억8082만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팬데믹사태로 로봇 제조 관련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로봇 제조원가를 낮춘 협동로봇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핵심 부품 및 요소 기술을 내재화해 직접 로봇을 개발·제조하는 데 따라 회사를 먼저 찾는 국내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내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유통망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3개인 협동로봇 라인업을 올해 안에 5개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용도별 9개 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달 세종시에 확보한 5237㎡ 규모의 부지에는 향후 2~3년 안에 연구·개발(R&D) 및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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