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리플에스' NFT, 편의점에서 만난다…GS25 독점 판매

입력 2022-11-16 17:17   수정 2022-11-16 22:46


"웹3가 뭔지 몰라도 괜찮아요. 웹2의 요소들을 최대한 가져와 팬들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하고 웹3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K팝(K-Pop)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소속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대체불가토큰(NFT) 포토 카드 '오브젝트(objekt)'의 실물 카드 판매를 통해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16일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웹3를 전혀 모르는 팬들이라도 우리의 블록체인·NFT 기반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스모(Cosmo)'에 참여하게끔 만들고 싶다"며 "트리플에스의 NFT 프로젝트 '오브젝트'의 실물 카드를 오프라인에서 원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GS25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해시드 인큐베이팅 '모드하우스'..."새로운 엔터 생태계 구축 목표"
모드하우스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JYP,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다수의 아이돌을 제작한 유명 프로듀서 출신 정병기 대표 간의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시작된 K팝 스타트업이다. 이후 해시드 스튜디오 '언오픈드'와 정병기 대표, 국내 웹드라마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백광현 부대표가 공동 발기해 설립됐다. 특히 언오픈드의 경우 모드하우스의 개발, 마케팅, 글로벌 PR 및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등 적극적인 인큐베이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블록체인과 NFT의 기술을 결합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8일 모드하우스는 팬들의 투표로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유닛 활동 멤버, 컨셉 등을 정할 수 있는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와 오브젝트의 출시를 발표했다.

오브젝트는 모드하우스가 폴리곤(Polygon) 체인을 통해 발행하는 포토 카드 형식의 NFT다. 코스모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리워드로 주어지기도 한다.

오브젝트를 보유한 팬들에게는 ERC-20 기반의 자체 토큰 코모(COMO)가 제공되며 코모 1개는 곧 투표에서 행사할 수 있는 한 표로 귀결된다. 오브젝트는 퍼스트, 더블, 스페셜 등 총 3개의 등급이 매겨져 있다. 멤버당 총 8장씩 발행되는 퍼스트 등급을 모두 모으면 스페셜 등급으로 교환할 수 있고 더 나은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백 부대표는 "포토 카드를 얻기 위해 앨범을 100장, 많게는 1000장씩 산 뒤 이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포토 카드를 한 장씩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포토카드가 단순한 굿즈에 그치지 않도록 NFT,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모든 팬에게 투표권을 제공하고 투표에 대한 투명성도 얻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에스는 세계 최초의 탈중앙형 아이돌을 표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0% 팬들의 참여로 이뤄진 투표를 통해 트리플에스의 유닛 'Acid Angel from Asia(AAA)'의 멤버가 결정됐다. 앞으로는 멤버 구성 이외에도 앨범 컨셉, 스타일링, 음악 등 제작 전반에 걸쳐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 범위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백 부대표는 "지금은 미디어 및 에이전시의 권한이 너무 강력하다. 우리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으로 그 권한을 팬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 추후 더 많은 것들이 팬들의 투표로 결정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용하면 투표 결과 등을 속일 수 없다. 모든 과정과 결과값이 체인에 투명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회사가 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리플에스 NFT 포토카드, GS25에서 독점 판매"
오브젝트는 지난 14일부터 편의점 GS25에서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양사는 '팬 참여형 아이돌 제작'에 대한 추진 및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한 바 있다.

백 부대표는 "현재 GS25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서울 내 직영점 10곳에서 장당 4500원의 가격으로 오브젝트를 구매할 수 있다. 추후 판매 지점을 전국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몇몇 지점은 추가 입고 요청이 들어오는 등 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판매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오브젝트에 박힌 QR코드를 코스모 앱에 스캔하면 코스모 앱 내 월렛에 NFT로 발행돼 저장된다. NFT를 구매하고 민트하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들을 최대한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직접 팬들이 카드를 사고 NFT를 월렛에 적용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브젝트는 2차 거래가 자유롭다.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판매 및 교환이 가능하며 코스모를 통해 거래할 시 발생하는 가스비는 전적으로 회사가 처리한다"며 "최종적으로는 K-팝과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오픈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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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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