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절반(50%)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만 13세 이상 3만6000명을 설문조사해 16일 공개한 ‘2022년 사회조사(2년 주기 조사)’ 결과다. 결혼을 안 하는 이유는 ‘돈 때문(결혼자금 부족)’이 28.7%로 가장 많았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답변은 2020년 68%에서 올해 65.3%로 감소했다.
‘부모 노후를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은 이 기간 22.0%에서 19.7%로 줄었다. ‘사회가 안전하다’고 보는 국민은 33.3%로 1.5%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5년 전보다 사회가 안전해졌다’는 답변은 32.3%로 6.5%포인트 줄었다. ‘인공호흡·심폐소생술 방법을 알고 있다’는 61.0%로 2년 전(61.2%)과 별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낀다’는 국민은 30.3%였다. ‘지난 1년간 극단적 선택을 할 충동을 느낀 적 있다’는 5.7%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1년간 재택근무를 한 취업자(19세 이상)는 17.7%였다. 이 중 64.8%는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고 했다. 중·고교생의 학생 생활 만족도는 51.1%로 2년 전(59.3%)보다 8.2%포인트 급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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