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000원(3.42%) 오른 9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일 SK하이닉스는 무려 4.15% 내린 8만7700원에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 업종 대표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6% 급락한 영향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디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7.7% 내렸다.
한편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1.46%)는 예상보다 견고한 매출을 발표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확고한 내용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다만 AMD(1.65%),와 인텔(1.22%), AMAT(0.22%) 등 다른 반도체 주요 기업들이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에 성공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05%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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