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초만에 금은방 털어간 3인조…결국 은팔찌는 찼다

입력 2022-11-18 18:53   수정 2022-11-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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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대 광주 도심의 금은방을 턴 3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도 채 걸리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 </h3>18일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초반 남성 A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 특수절도 방조 혐의로 지인 B씨 등 2명도 함께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4시 17분경 광주 광산구 선암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범행 전에 A씨 등은 금은방에 2차례 찾아가 가게 구조와 귀금속 위치를 파악하는 등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

이들은 사건 당시 준비한 둔기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1분 47초 만에 범행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를 특정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차례로 체포했다.

수사 초기 단계에 A씨를 추적한 경찰은 공범 2명의 존재를 파악했고, 이후 방조 혐의로 B씨 등 2명에 대한 추가 검거까지 마쳤다. 특히 이날 정오경 검거 과정에서 도주 차량과 경찰 순찰차 간 시내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주 차량에는 A씨 일당으로부터 차를 넘겨받은 C군 등 10대 2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찰은 순찰차로 도주 차량을 막아 C군 등을 체포했다.

검거 당시 무면허였던 C군은 무면허 운전이 탄로 날까 두려워 도망갔을 뿐 금은방 절도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의 전말과 여죄를 조사한 뒤 금은방 절도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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