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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8%, 선전성분지수는 0.37%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51억위안(약 96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연속 2만명 이상씩 발생했다. 이런 추세는 상하이 봉쇄가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이후 반년만이다. 중앙정부가 지난 11일 방역 완화 지침을 내놓은 이후 감염자가 급증하자 현장에선 일부는 통제를 풀고 일부는 봉쇄를 강화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21일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월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중국 특유의 기준금리인 LPR은 형식상으론 18개 시중 은행의 우량 고객 대상 금리 평균치다. 실제로는 인민은행이 정책금리 등을 활용해 결정한다.
현재 LPR은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가 연 3.65%,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가 연 4.30%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LPR도 동결 또는 소폭(0.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5년 만기 LPR 인하 가능성은 다소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인민은행은 올해 1년 만기는 2회, 5년 만기는 3회 내렸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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