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50㎞ 내 8개 경기장이 모두 모여있어 '콤팩트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식 날부터 혼란을 빚었다.
20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경기장에 들어가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근교 알라얀의 대회 미디어 센터(MMC)에서 알바이트 스타디움까지 통상 미디어 셔틀버스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출발한 셔틀버스는 2시간 30분이 넘도록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가 경기장 진입로를 찾지못한 한 셔틀버스에선 50여 명의 취재진이 내려 경기장까지 2㎞ 거리를 걸어가는 일도 벌어졌다.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1시 킥오프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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