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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올 4분기와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7000억원(전분기 대비 29% 감소), 33조6000억원(전년 대비 28% 감소)으로 낮춰 잡았다"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크게 축소된 경쟁사들과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격차가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10나노급 5세대(1b) D램과 236단 더블스택 3D낸드에서의 빠른 수율 개선과 조기 양산의 본격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나노 경쟁에서 삼성전자는 GAA(게이트올라운드)가 가진 속도·전력 소모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며 "다만 높은 수율을 달성해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싶은 엔비디아, 퀄컴 등에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와 TSMC 3나노 핀펫(FinFET) 대비 낮은 이익률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경기선행지표 반등에 따른 평가가치 배수 상향과 내년 3분기부터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할 때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경기선행지표의 상승 전환 시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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