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후배 위해 용퇴

입력 2022-11-22 11:07   수정 2022-11-22 11:08



'첫 자행 출신' 은행장에 오른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이 후배를 위해 연임을 포기했다.

22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 은행장은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은행장은 차기 광주은행장을 선임하는 JB금융지주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에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뜻에서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은행장은 2017년 9월 광주은행 창립 49년 만에 자행 출신 은행장에 처음으로 선임됐다.

5년여 동안 세 차례 연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연말까지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은행장과 현직 부행장 1명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은행장을 최종 확정한다.

송 은행장은 재임 동안 지방은행 브랜드 파워 5년 연속 1위, 당기 순이익과 기업 대출 50% 증가, 지방 금융권 최고 수준의 총자산 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생 경영, 기업 이익 이상의 가치 실천 등의 경영 철학으로 고객 중심과 지역 밀착 경영에 주력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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