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재난안심서비스 알림으로 빌딩·건축물 안전 지킨다

입력 2022-11-23 09:56   수정 2022-11-23 10:16


서울 서초구는 이달부터 건축공사장 및 건축물 관리를 위한 ‘서초 건축알림이’ 앱에 재난안심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재난안심서비스’ 기능은 기상이변, 안전사고 발생 시 푸시 알림을 통해 상황별로 재난대비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긴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시간 상황전파 및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맞춤형 알림 서비스이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닥칠 경우를 대비해 건축물의 안전조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사전대비를 해야 할지 모를 때 ‘서초 건축알림이’ 모바일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재난 행동요령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축물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집중호우 예보 시 실시간으로 기상청 예비특보 발효 현황을 알려준 후, 건축물관리자에게는 차수판 설치 및 차량 이동 등 구체적인 재난예방 안내를 하고 일반 주민에게는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서초 건축알림이’ 푸시 알림을 통해 제공한다.

서초구는 현재 ‘서초 건축알림이’ 모바일앱 기능고도화를 통해 대형건축물 153곳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중형건축물 약 500곳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재난상황 발생시 빌딩, 공동주택 등 건축물 관리자가 앱을 통해 차수판 설치 등 긴급조치 결과 게시 및 SOS 요청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 건축알림이’ 앱은 공사장 안전사고 발생예방 및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이다. 주요 기능은 지역내 안전사고 발생시 건축공사장 관계자가 앱으로 신고하면 구청 담당자가 현장출동 등 즉시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안전점검 일정 및 공사장 인·허가 현황을 제공한다. 폭우, 폭설 등 기상예보 제공을 통한 안전조치가 가능하다. 현재 공사장 관계자 및 건축물 관리자 486명이 앱에 가입했다. 693명의 일반 주민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인·허가 현황 열람 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맞춤형 알림서비스를 도입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안전관리를 선도해 보다 체계적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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