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株, 빈살만 8000억 투자 소식에 동반 강세

입력 2022-11-23 10:54   수정 2022-11-23 10:55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3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2200원(4.05%)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1.8%), 카카오페이(2.13%) 등 다른 카카오그룹주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IF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최대 8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카카오엔터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간 카카오엔터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으로 1조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해 왔다. 이중 7000억~8000억원가량을 GIC와 PIF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머지 1000억~2000억원은 국내 사모펀드 H&Q코리아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의 최대주주로 지분 73.6%를 보유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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