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용 로봇 및 화상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인 다비다의 이은승 대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23일 이같이 설명했다. 2019년 설립된 다비다는 4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전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딩 교육용 로봇 ‘지니봇’(사진)의 제조 및 학습구독모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니봇은 작은 머그잔 크기 로봇이다. 바닥 면에 광학(OID)센서와 카메라가 있고 블루투스 통신 기능과 이동용 소형 모터, 바퀴 등이 결합해 있다.
OID 센서는 △전진 △후진 △회전 △정지 △반복 등의 명령어가 적힌 47가지 코딩 카드를 읽는다. 지니봇은 학생이 놓은 코딩 카드 순서에 따라 이동하며 명령을 수행한다. 학생이 코딩 기본 원리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교사는 코딩 학습 상황을 원격으로 파악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학습 진도가 더 나가면 노트북 등을 활용해 초보자를 위한 스크래치, 파이썬 등의 코딩 프로그램 교육도 한다. 1인당 교육비는 통상 월 1만원 수준이다.
미국 UC어바인에서 수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외국계 기업에서 해외 사업 등을 총괄하다 코딩 교육 시장의 미래를 보고 창업했다. 2020년 첫 번째 제품을 출시한 뒤 코딩교육 제공시스템 특허 등 관련 지식재산권 43건을 등록 및 출원했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가스터디교육과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미국 스페인 폴란드 등에 현지법인 설립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기준 학습 회원 수는 3400명이다. 구독 매출은 3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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