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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산배분 차원에서 해당 원자재의 포지션을 이어가려면 미국 상장 관련 산업 ETF나 기타 국가에 상장된 원자재, 산업 ETP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로 구리(CPER US)의 경우 미국에 상장된 구리 산업 ETF나 한국 상장 구리 ETP, 일본 상장 구리 ETP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다만 한국 상장 원자재 ETP는 기타 ETP로 분류돼 차익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반영된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선 해외 상장 ETP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체상품을 고를 땐 순자산총액이 큰 종목을 우선 검토하되 매매 전 유동성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스트는 변동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미국에 상장돼 있는 천연자원 등과 관련된 종목들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편 최근 각종 증권사 공지사항에 올라온 글들에 따르면 미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미 증시에 상장된 PTP(Publicity Traded Partnership) 관련 ETF에 매도금액의 10%를 원천징수하기로 했다. 대상 종목은 총 200여개로 미국에 상장된 마스터합자회사(MLP) 등 원유·천연가스 관련 기업과 파이프라인, 일부 부동산 관련 기업 등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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