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가장 큰 난관을 극복했다”며 “마침내 반도체칩법 합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역내 반도체 생산량을 전 세계 생산량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올초 반도체칩법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달라 의견을 조율하는 데 시일이 걸렸다. EU는 이번 합의를 통해 역내로 간주할 수 있는 반도체 공장과 국가의 범위를 확대 승인하기로 했다.
EU는 다음달 열리는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이번 합의안을 승인한 뒤 유럽의회와의 조율을 통해 최종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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