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5일 디이엔티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디이엔티는 수주 랠리 초입 국면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이엔티는 이달 15일 얼티엄셀즈 향 114억원, 23일 299억원으로 총 413억원 수주를 완료했다"며 "레퍼런스와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디이엔티의 독점 납품은 유효하며 수주 본격화가 계속 이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디이엔티의 장비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가 지속돼 이는 꾸준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주 후 매출 인식까지 9개월 이내에 가능하기에 내년 실적은 기존과 다른 숫자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이엔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03억원, 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3%, 8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상 매출액은 1139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디이엔티는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향 수주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 추세"라고 내년 디이엔티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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