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비상'…독일전 승리 이끈 주역 잇달아 부상 [카타르 월드컵]

입력 2022-11-26 17:34   수정 2022-11-26 17:55


일본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전에서 역전승 주역인 주축 수비수들이 잇달아 다치면서다.

26일 교도 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독일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27일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카이는 왼쪽, 도미야스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사카이와 도미야스는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모두 볼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대표팀에서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사카이는 독일전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저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이상 뮌헨) 등 뛰어난 공격수들을 잘 막았다. 사카이는 후반 29분 교체될 때 다리를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였는데, 햄스트링을 다쳤다.

도미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가 45분을 소화했다. 평소 부상이 잦은 도미야스 역시 독일전에서 허벅지를 다치고 말았다.

한편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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