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때 집값의 80%까지 대출

입력 2022-11-28 17:35   수정 2022-11-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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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가 주택 가격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보금자리론’을 29일 출시한다.

기존 보금자리론은 담보 주택의 소재지와 유형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55~70%를 적용하고, 대출 한도는 3억6000만원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생애 최초 보금자리론은 LTV를 80%까지 확대 적용하며 대출 한도는 4억2000만원이다. 기존에 시세 5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때 LTV 70%를 적용하면 3억5000만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4억원(LTV 80% 적용)까지 빌릴 수 있다.

다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보금자리론을 통해 LTV 80%를 적용받으려면 주금공의 ‘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 요건에 맞아야 한다. 보증료율은 0.05~0.20% 범위에서 주택 유형 및 신용도 등에 따라 결정된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여부는 부부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택 가격 6억원,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등 다른 대출 요건은 보금자리론과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임대차가 있는 주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며 주금공의 다른 보증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이용이 제한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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