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은 배달의민족 앱 ‘로봇배달’ 카테고리에서 이뤄진다. 트레이드센터 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을 켜면 자동으로 로봇배달 카테고리가 생성된다. 매장과 메뉴를 선택하고, 사무실 층과 호수를 입력하면 음식을 실은 로봇이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커피와 디저트,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매장 여섯 곳이 시범적으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문자는 음식 출발과 도착 등 배달현황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코엑스몰 지도에서 배달로봇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딜리타워는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실내 배달로봇이다. 출입 게이트, 엘리베이터와 연결돼 사람의 도움 없이도 복잡한 건물 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그간 아파트와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딜리타워를 이용해 로봇 배달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내년엔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로 실내외 로봇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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