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약물' 바이오시밀러 유럽 공급 확정…날아오른 삼천당제약

입력 2022-11-29 11:26   수정 2022-11-29 12:04


'블록버스터급 약물'인 황반변성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유럽에 공급하는 데 성공한 삼천당제약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삼천당제약은 18.37% 상승한 4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15개국에 공급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합의(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직후 삼천당제약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계약금은 5000만유로(약 690억원)다. 향후 10년간 유럽 15개국에서 발생하는 순매출의 50%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본계약은 내년 2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문제가 생기는 퇴행성 눈 질환이다. 독서나 운전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약 8조원어치가 팔려 전세계 약물 판매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아일리아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만큼 시장 침투력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 대상 지역이 유럽 외 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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