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강력한 코로나19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 교민들에게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주중 대사관은 30일 오후 재외국민 신변안전 공지를 통해 "중국 각지에서 방역 조치에 대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군중이 몰린 곳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시위에 불필요하게 연루되면 체류 신분은 물론 신변 안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6세 이상 외국인은 거류 증명서나 여권을 휴대해 공안기관의 검사에 대비해야 한다'는 중국 관련 법률을 소개하며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한국인회 및 유학생회 등 교민 단체와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