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GAA 공정 시작으로 수혜볼 것…목표가↑"-NH

입력 2022-12-02 08:43   수정 2022-12-02 08:45


NH투자증권은 2일 솔브레인에 대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시작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만과 중국 간 갈등이 커지면서 기존에 주로 거래하는 대만 TSMC에서 삼성전자를 추가해 이원화하려는 '멀티파운드리 수요'가 미국 팹리스에서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3나노미터 공정 양산이 솔브레인의 수혜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도 연구원의 분석이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용 화학 재료,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 재료,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해 국내 주요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솔브레인의 주 고객사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반도체 칩 생산, 2차전지 생산업체다.

도 연구원은 "3나노미터 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에 솔브레인이 개발한 식각액이 사용됐다"며 "이 공정에서 실리콘 게르마늄(SiGe)과 실리콘(Si)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정밀한 습식 식각 공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도 연구원은 3D 낸드플래시(NAND) 피처 스케일링(식각 소재의 중요도를 높이는 기술)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3D 낸드 플래시가 200단 이상에서 적층 수를 늘리는 속도가 느려지고 피처 스케일링이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집적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솔브레인의 수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1조210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8.9% 증가한 2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공정의 난도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 수요가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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