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은 주력 제품인 EPDM을 연 24만t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주요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동차 부품, 전선, 산업용 자재를 공동 개발했다. 또 자동차 부품용으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전 세계 4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 공정에 ‘스팀 폐열 회수설비(MVR)’를 설치해 제품 1t당 스팀 사용량을 2020년 2.21t에서 지난해 1.99t으로 10% 이상 줄였다. 또 제품 1t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2020년 1.8t에서 지난해 1.5t으로 15% 이상 감축했다. 제품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감축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폴리켐은 1995년 자체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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