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중국학부 박민수 교수(사진)가 지난 3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인문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영화 <국두(菊豆)>에서 나타나는 욕망과 금기― 소설 『푸시푸시(伏羲伏羲)』와 비교를 중심으로」에서 원시적 생명력의 근원과 봉건예교와의 관계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영화 <국두>가 장이모우의 ‘홍색 삼부작’에서 어떠한 과도기적 위치를 점하는지 짚어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우수논문상은 중국인문학회 등재 학술지 ‘중국인문과학’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술 연구 가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중국인문학회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AI시대, 중국인문학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베트남의 중국학 전공학자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8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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