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떨어질 거니까'…30년 국고채 ETF 사는 개미들

입력 2022-12-05 15:17   수정 2022-12-05 15:18


KB자산운용은 올 들어 'KBSTAR국고채30년Enhanced'의 개인 순매수 금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551억원, 최근 한 달 간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상품은 국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듀레이션(투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이 가장 길다. 금리가 하락하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ETF다.

지난 10월 한때 4.3%를 넘겼던 30년 국고채 금리는 11월 말 3.6% 선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KBSTAR국고채30년Enhanced'의 1개월 수익률은 9.15%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채권 ETF로의 자금 유입은 기관과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기관은 국내 전체 채권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종합채권(국고채·회사채)과 지표물인 3년, 5년 국채에 주로 투자했다"며 "개인은 잠깐 돈을 맡기는 파킹통장 개념으로 단기 채권을 사거나 변동성이 큰 30년 장기채권을 저가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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