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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가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로 중국공장의 생산량을 20%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테슬라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부터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20% 가량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비드-19에 따른 강제 폐쇄로 감산한 적은 있다.
자발적 생산 감축은 최근 들어 중국내 판매가격 인하나 보험 보조금 같은 추가 인센티브, 배송 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생산 능력을 연간 100만대로 두 배로 확충했다.
테슬라의 중국내 납품은 9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월 이후 감소했다.
리서치 회사인 JL워렌 캐피탈은 상하이 공장의 전체 생산 능력이 월 약 85,000대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프로모션 없다면 12월중 중국내 신규 주문은 25,000개 정도”라며 증산 분량이 모두 수출로 흡수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BYD, 광저우자동차그룹 등 중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BYD는 11월에 거의 114,000대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 총 23만대의 전기차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테슬라는 지난 달 중국에서 두 건의 리콜과 2명이 사망한 모델 Y와 관련한 치명적 충돌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
한편 블룸버그의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 보도에 대해 테슬라는 뒤늦게 부인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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