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여행 업종에 대해 일본행 여행객이 늘어나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권 공급 정상화가 더디고, 플랫폼 기업이 여행사업에 진출하며 여행 업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약하다"면서도 "여행사의 월별 지표에 주목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내년 2분기 항공권 공급 회복률이 70%까지 회복되며 여행사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은 2분기 이후에 이뤄지겠지만 주가가 그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여행사의 월별 여행객 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11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패키지여행 상품(PKG)을 이용한 사람은 각각 4만5000명과 2만7000명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월평균 PKG 이용객은 하나투어 24만2000명, 모두투어 12만1000명이었다.
그는 "손익분기점 기준 여행객 수가 중요하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손익분기점 여행객 수는 각각 10만명과 5만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부터 일본 항공권 공급이 크게 증가하며 여행사들은 손익분기점에 빠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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