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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인 텍스트론(TXT)가 미 육군으로부터 800억달러의 계약을 따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텍스트론은 미 육군이 차세대 장거리 돌격 헬리콥터의 공급자로 자회사인 벨 헬리콥터의 벨 V-280 발러 기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800억달러에 달한다.
텍스트론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8% 상승한 75.50달러에 거래중이다.
이 입찰에는 록히드 마틴(LMT)과 보잉(BA)도 공동 참여했었다.
시포트 리서치의 분석가는 록히드 마틴이나 보잉 같은 거대 회사의 경우 시가총액이 합쳐서 2400억달러 규모로 이번 헬기 공급을 놓쳐도 타격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가 총액 150억달러인 텍스트론에게 800억달러의 헬기 공급 계약은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벨 헬리콥터는 3분기에 텍스트론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텍스트론 주가는 올해 약 9% 하락했다. 록히드 마틴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으로 올들어 38%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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