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07일 17: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내주 예정된 가운데 채권 금리가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9%포인트 오른 연 3.67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23%포인트 오른 연 3.62%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19%포인트 상승한 연 3.523%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13%포인트 오른 3.517%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1%포인트 오른 연 3.504%,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8%포인트 오른 연 3.507%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24% 오른 연 5.411%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2% 오른 연 11.25%에서 마감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으로 인해 내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와 S&P 글로벌신용평가는 7일 공동 세미나를 열고 “내년 국내 산업 전반의 업황과 재무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지고 투자와 투기 등급 간 양극화도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업종과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들의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S&P는 올해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체 신용도를 'BBB'에서 'BBB-'로 내렸다.
S&P는 경제의 기초체력 격인 잠재성장률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7~2021년 3.6%에서 2022~2030년 2.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이 향후 한국 경제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S&P의 지적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