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엔데믹에 하나투어·대한항공 약진

입력 2022-12-11 18:05   수정 2022-12-12 00:38

올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여행·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온라인 쇼핑, 정보기술(IT) 관련 브랜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브랜드 가치는 올해 32위였다. 지난해 종합 40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여행사 중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하나투어는 2019년 종합순위 19위를 기록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36위로 급락한 바 있다. 대표적인 항공사 브랜드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22위에서 11계단 상승하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기간에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 브랜드들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쿠팡은 지난해 종합 순위 11위까지 오르며 올해 10위 내 진입 기대가 나왔지만 20위로 하락했다.

G마켓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28위로 떨어졌다. 이외에 옥션(24위→41위) 11번가(47위→72위) SSG닷컴(71위→86위) 등 주요 온라인 쇼핑 브랜드도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국내 ‘빅3’ 브랜드 자리에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구글도 10위로 하락하는 등 IT 관련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가치평가지수인 BSTI 937.6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오르며 1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갤럭시 신제품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21.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3분기 기준 21.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3분기(21.9%) 후 7년 만이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BSTI는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산정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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