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경제분석 결과 두 회사의 기업결합이 경쟁 제한에 따른 가격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LX인터내셔널 계열사로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 3위 업체인 LX하우시스와 2위 업체 한국유리공업의 시장 점유율 합계가 50~60%로 기존 1위인 KCC글라스(30~40%)를 앞서게 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3년간 건축용 코팅유리 판매가격 인상률을 건축용 투명유리의 직전 4년간 연평균 국내 통관가격 인상률을 초과해 책정할 수 없게 했다. 건축용 투명유리는 코팅유리 총제조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LX그룹은 경쟁사인 KCC그룹처럼 투명유리-코팅유리-창호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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