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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RIVN)은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유럽내 전기 밴 생산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 날 3개월전 유럽에서 전기 밴을 만들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파트너십으로 진행해온 합작투자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우선 미국 사업에서 현금 흐름이 긍정적이 되도록 하기 위해 소비자 및 기존 상용 차량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어 맥도너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트너십의 중단은 현재 및 예상되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자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 밴과 리비안은 50-50 합작 투자로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공장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전기 밴을 생산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비안의 상용차 사업은 이 회사가 일리노이에서 생산중인 아마존닷컴용 상용 밴 플랫폼이 포함된다. 리비안은 아마존에 10만대의 전기 배송용 밴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제작, 공급중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이 회사의 폴란드내 전기자동차 제조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EV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리비안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생산대수를 절반인 25,000대로 줄였다.
리비안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4.3% 하락한 26.10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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