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의 다중항체 검사키트는 적은 양의 피로 코로나19 감염 후 생기는 자연면역항체(N항체)와 백신접종 후 인체가 생성하는 항체(S항체)를 동시에 검출한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항체 검출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항체 검사가 대중화되면 무증상 감염자를 파악해 국내 확산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항체 양성률을 확인해 집단 면역 형성 시점도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시기 백신 추가 접종을 통해 감염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검사에 사용되는 피씨엘의 현장 이동형 신속진단 장비 ‘PCLOKⅡ’는 항체를 구별해 측정한다. N항체와 S항체 각각에 대한 정보를 수치화한다. 2가 백신접종에 의한 항체값 측정도 가능하다고 했다. 진단 시약 ‘Ri-03’은 사람의 혈청 또는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의 면역글로불린G(IgG) 항체를 다중면역(Sol-gel) 측정법으로 정성 진단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학적 상태를 확인한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회사가 기존에 보험수가를 적용받아 판매하고 있는 항체검사는 대형 장비가 필요했다”며 “이번에 보험을 적용받은 다중항체 검사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가 백신 공급에 맞춰 빠르게 공급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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