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최근 KCGI를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강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실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무언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매각가는 400~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 자산은 3조원에 달한다.
2008년 출범한 메리츠자산운용은 존 리 전 대표를 2013년 영입한 뒤 '메리츠코리아펀드' 등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올 들어 존 리 전 대표가 부동산 관련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 업체에 차명 투자한 의혹이 터지면서 퇴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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