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생존자 추정 10대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가능성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10대가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밤 11시40분께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10대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한 결과,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10분께 A군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발견 당시 A군 외에 다른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A군은 10월29일 이태원 참사 당일 친구들과 함께 현장에 있다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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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