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정점론 확산에 대형 채권 ETF '방긋'

입력 2022-12-14 17:52   수정 2022-12-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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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 뱅가드토털본드마켓 ETF(티커 BND)는 4분기 들어 13일(현지시간)까지 3.3% 올랐다. 2008년 4분기(5.7% 상승) 이후 14년 만에 최고의 분기 수익률을 내고 있다. 뱅가드토털본드마켓 ETF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채권 ETF로 투자등급 채권을 담는다.

두 번째로 큰 채권 ETF인 ‘아이셰어스 코어 미국종합채권 ETF(AGG)’ 주가는 같은 기간 3.3% 상승했다. 이 ETF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로 좋은 분기 수익률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채권 ETF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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