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 증권이 코스피지수가 내년 275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4일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인상 △중국 코로나19 봉쇄정책 △한국 경기 민감 산업 부진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악재들이 내년 1~2분기 해결되면서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실적 하향세가 내년 2분기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노무라는 “내년 1~2분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일제히 해결되는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코스피 목표치는 2750으로 제시했다. 미국이 내년에도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산출했다. 노무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급등 문제가 해결될 경우 2024년까지 주가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전기차, 석유화학, 철강을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반도체는 내년 2분기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한국항공우주가 최선호주로 꼽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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