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탄 1호선, 한강철교서 멈췄다…승객들 '공포의 2시간'

입력 2022-12-15 22:19   수정 2022-12-15 23:01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차량 고장으로 운행 중 정차했다가 견인 조치됐다. 퇴근길 시민 500여 명이 한참 동안이나 고립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8분쯤 1호선 천안 방면 급행 전동 열차가 용산역을 지나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중 한강 철교 위에서 멈춰섰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00명은 열차가 다른 전동차로 견인되기 전까지 1시간 넘게 열차 내에 갇혀있어야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한강 철교 위에서 멈추는 바람에 안전상 이유로 승객을 객실 내에 대기하도록 했다”며 “운행이 중지된 동안에도 전원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열차 안이 암전되거나 히터가 꺼지는 등의 불상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한때 천안·인천 방면 하행선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모두 일반열차 노선으로 운행하면서 1호선 운행이 크게 지연됐다. 코레일은 10시13분께 "조치가 완료돼 지하철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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