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수요 확보와 생산 능력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10월 국내 색조 화장품 누적 수출액 중 일본향 성장률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면서 "앞으로 법인별 생산능력(CAPA)이 확대되고,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법인에서는 이달부터 상하이 2공장 생산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정 연구원은 "생산능력이 기존 2300만개에서 550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장기 매출액은 2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법인은 내년 말 용인 공장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생산능력이 6500만개에서 최대 1억4000만개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올해 4분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결 매출액은 375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 3325% 증가한다고 봤다.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31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이 전년 대비 70% 늘었다"면서 "제조 리드타임(Lead-time)을 고려하면 올 4분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한 수주가 매출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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