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받던 서울경찰청 기동단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2기동단 소속 A경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달 13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술집에서 장애인 B씨에게 의자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경감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경감은 식당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던 B씨를 밀쳐 인근 파출소에서 조사받았다. 이후 술집에서 B씨를 만나 신고 취소를 요청하다 말싸움을 벌이고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기발령자는 정상 근무에서 배제된다. 출근 의무가 없고 보수도 감액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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