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18분 현재 STX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60원(27.08%) 뛴 73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소폭 빠지기를 거듭하고 있다.
조선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옛 두산엔진) 등이 STX중공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주관사 삼정KPMG는 이달 14일까지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선박용 엔진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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