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남부에 운영 중인 정유 설비를 전면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2025년 사업이 완료되면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하루 생산량이 26만 배럴에서 36만 배럴로 140% 확대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44억달러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기업이 수주에 성공했다.
페르타미나는 수은의 PF로 제공받은 자금을 현대엔지니어링 공사비 결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다수 중견·중소기업 기자재를 포함해 약 10억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돼 외화 획득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한국 기업이 추후 발주 예정인 인도네시아 사업들도 수주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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